차별금지법 반대, 동성혼 법제화 반대 등 주장
공공도로 불법점유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가 대회장
종교투명성센터(이하 종투센)는 10월 22일 11시, 서초동 사랑의 교회 앞에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종교투명성센터,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기독교회복센터, 한국교회정화운동협의회, 와 기타 시민단체들이 연명한 이날 기자회견은 “오정현은 정치집회 선동 이전에 불법예배당부터 원상 복구하라!”는 프랭카드를 내걸고 시작했다. 종투센의 김집중 사무총장, 평화나무의 김디모데 목사,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의 안디도 사무처장,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의 위원장 김근수와 김판구, 교회개혁평신도연합 정상규, 교단자정센터 김형남 등이 비 속에서도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오정현목사는 공공도로 지하를 불법 점유하여 예배당을 건축하여 대법원의 원상회복 명령을 받았음에도 시정조치에 불응해왔다. 오히려 10월 27일 광화문에서 '악법저지를 위한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하 연합예배)의 공동대회장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
이번 개신교계의 연합예배는 지난 7월 18일, 대법원의 동성부부에 대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에 대한 반발로 조직되었으며,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 법제화 반대를 위한 정치적 목적의 집회이다. 이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백석 등 7개 교단들은 참석을 결의한 상태다.
종투센은 이번 연합예배가 예배를 빙자한 정치적 집회이며, 오정현 목사가 불법건축된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복구하지 않기 위해 '시간끌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비판했다. 공공도로 지하 불법점용에 대해 2011년부터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지만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 측은 계속 시간을 끌며 법원의 복구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의 국제대회인 로잔대회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고, 교계의 헌금을 사랑의열매 재단에 기부하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종투센은 오정현 목사가 정치 집회나 다름없는 이번 연합예배에 결집을 촉구하며 선두에 나서는 것 또한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라 비판하고 개신교의 개혁과 신뢰 회복 및 사랑의교회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오정현목사의 영향력 확대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