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스브리핑 vol.49] 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결과 분석… “승자는 품격을, 패자는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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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뉴스브리핑 vol.49] 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결과 분석… “승자는 품격을, 패자는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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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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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종교·시민사회장 엄수… 10월 9일 마석 모란공원 안장식 예정
진우 총무원장 연임 성공, 183표, 57% 지지
‘정치적 홀로서기’ 시험대… 10월 15일 중앙종회의원 선거 주목
‘공간과 미래’ 패인은?

■명진 스님 49재 진행… 10월 9일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 안장

지난 8월 22일 갑작스럽게 입적한 명진 스님의 장례는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다. 출연진은 "과거 종단과의 갈등이 있었으나 마지막에는 종단장에 버금가는 규모로 봉은사 영결식과 법주사 다비식 등이 여법하게 진행되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명진 스님의 49재는 봉은사(초재), 문경 봉암사(2재)에 이어 속리산 법주사(3재), 공림사, 보문사, 용화선원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49재는 오는 10월 9일 봉은사에서 봉행되며, 같은 날 오후에는 고인의 뜻에 따라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안장식이 열릴 예정이다.

■ 진우 총무원장 연임 성공… "바지사장 벗고 홀로서기, 2기 책임감 무거워져"

지난주 치러진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는 진우 현 총무원장이 183표(약 57%)를 얻어 138표를 얻은 경우 스님을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표차가 적다는 시각도 있으나 자승 전 원장도 재임 당시 57%를 득표한 것에 비한다면 크게 걱정스러운 부분은 아니다.

패널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단독 후보(100% 추대)로 당선되었던 37대 1기 체제와 달리, 이번 57% 득표는 본인의 정치적 역량과 합종연횡으로 일궈낸 결과"라며 "자승 전 원장의 그늘에서 벗어나 사실상 '진우 총무원장 2기 체제'의 독자적 그립감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기에는 전임자의 영향력 탓에 정치적 책임이 분산되었으나, 재임에 들어간 지금부터는 금권 선거 의혹 규명, 교구 본사 국고보조금 비리 대처, 직선제 논의 및 승려 복지 등 종무행정의 모든 과오에 대해 온전한 책임을 져야 할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 야권 ‘공간과 미래’ 패인

야권 후보군이었던 ‘공간과 미래’의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정무적 아젠다 설정의 실패와 구태 정치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본사 주지를 장기 연임했던 후보들이 진우 스님의 연임을 막기 위한 정략적 카드로 단임제를 내세우며 명분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정념 스님의 중도 사퇴 과정에서 내부 압박 논란이 있었고, 종회 의원들의 점거 농성 및 폭력적 구태가 여론의 반발을 샀다고 꼬집었다.

총무원장 선거 직후 다시 선운사 주지 후보로 등록한 경우 스님의 행보에 대해 "체급에 맞지 않는 처신"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 10월 15일 중앙종회의원 선거 전망… ‘여당 압승’ 관측

오는 10월 15일 치러지는 중앙종회의원 선거(후보 등록: 9월 22일~24일)에 대해서는 진우 총무원장 측(불교광장 등 여당 세력)의 압승을 전망했다.

교구 본사 주지들이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예산 분배권을 쥔 현직 총무원장에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종단 구조상, 총무원장 선거 때 야권을 지지했던 세력도 급속히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제기된 금권 선거 의혹에 대해 호법부 차원의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정 보도] 진관사 국고·지자체 지원금 규모 정정

방송 말미에는 지난 방송 내용 중 서울 은평구 진관사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 설명이 있었다. 진우 스님은 "진관사 건물 건립에 투입된 국고 및 지자체 예산은 200억 원이 아닌 31억 원이었으며, 동화사 사명대사 체험관 예산(200억 원)과 혼동하여 수치를 잘못 인용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정정 및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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