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스브리핑 vol.25] 자승, 윤석열이 간 뒤 이제 조계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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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뉴스브리핑 vol.25] 자승, 윤석열이 간 뒤 이제 조계종은?
  • 운판(雲版)
  • 승인 2025.04.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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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시민사회는 탄핵 인용 위한 삼보일배
임시중앙종회, 총무원장의 종단 장악력 흔들
어른 스님 다비도 정파적으로 선택한 해인사

불교뉴스브리핑 25회차가 열렸다. 해직교법사 진우스님, 운판 김경호대표, 평화의길 안영민이사장이 이야기를 나눴다.

탄핵과 관련한 이야기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있기까지 야단법석승가회, 실천불교승가회 등 스님들과 불교시민단체들은 성명서발표, 탄핵집회 참석, 삼보일배 등으로 시민사회와 함께 손잡았다.

4월 2일 삼보일배는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출발했다. 이를 허용한 것으로 조계종단의 전향적 입장이 드러난 것이라는 김경호 대표의 의견에, 진우 교법사는 총무원 스님들은 오히려 반대했지만 재가 실무자들의 강력한 건의로 성사될 수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탄핵이 기각될 것을 기대한 사람들 중에 종단의 주요 스님들도 있었다는 이야기다.

3월 26일, 233회 임시중앙종회가 열렸다. 총무원장 스님은 화재로 전소한 고운사를 방문했다. 거센 산불은 20년 전인 2005년의 낙산사 화재를 떠올리게 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지만 불교는 그 화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듯 하다. 재난대책 매뉴얼도 없는 현실을 반성하며 이제는 제대로 된 방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시중앙종회에서는 사면복권안이 부결되었다. 또한 호계원장 후보로 총무원장이 지지했던 진화스님이 투표 직전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만일 표대결이 벌어졌다면 사면복권안과 같은 표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시험대에 올랐던 총무원장스님의 종단 장악력이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자승 전원장이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절에는 정치적 반대파들을 괘씸죄로 몰아 징계권을 남발하였다. 명진스님 설조스님 등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다. 파렴치범이나 재산상의 비위 문제로 징계받지 않은 분들은 심사를 통해 구제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부결되었지만 좀 더 법안을 가다듬어 억울한 분들을 구제하여야 종단화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현기 스님, 도성 스님 등이 입적했는데, 본사 해인사에서의 다비식을 현 주지가 거부했다는 소식도 있다. 정치적 반대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있다. 자비종단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불교가 정파적 입장을 취해서는 안되지만 정의와 불의의 싸움에서는 정의의 편에 서야만 한다고 진우 교법사는 말씀했다. 계엄 이후 눈보라를 뚫고 국회를 지키고 대통령 탄핵을 위해 응원봉을 들고 나선 국민들의 뜻을 불교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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