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스브리핑 vol.33]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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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뉴스브리핑 vol.33]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브리핑
  • 운판(雲版)
  • 승인 2025.10.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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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선거가 될 수밖에 없을까?
종책선거로 지도자를 선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조계종 중앙종회 보궐선거로 종책모임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81명의 종회의원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총무원장 선거에서 확정된 선거인단 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선거가 임박해서 선출되는 교구 선거인단의 입장을 아직 예단할 수 없을 때, 중앙종회의 종책모임을 봄으로써 총무원장 선거를 읽는 방안일 수 있다고 안영민 이사장은 말했다.

그러나 김경호 운판 대표는, 1년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섣부른 예단을 걱정했다. 선거에서는 모든 일들이 다 일어날 수 있기에 지금의 정치적 입장이 1년 뒤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진우 스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종책모임 가운데 두 종책모임은 현 진우 총무원장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출범부터 표명하여 야당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우회와 정법회다. 정법회는 덕문스님을 지지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다. 나머지 화엄 1,2,3과 무량회, 비구니회는 아직까지 현 총무원장과 대립하지 않고 있다.

지난 선거 경험은 또 다른 문제를 걱정하게 만든다. 본래 선거인단은 당연직 본사주지 1인을 제외하고 종도들의 뜻을 반영하여 다득점자 순으로 9명을 뽑아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뽑는 교구는 직할교구 한 곳이다. 나머지는 명단을 정해 추인하는 방식을 취한다. 참종권은 형식만 남고 교구는 단일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다. 선거인단을 확대한 의미가 사라진다.

진우 스님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렇게 뽑은 선거인단은 철저하게 매수를 위한 통로가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간혹 배달사고가 나기도 한다고 웃었다. 자신도 돈을 받았었다며, 나중에 이자까지 붙여 ‘금권선거 신고센터’ 운영에 내놓았다며 참회했다.

차기 종단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종책선거가 되고, 관심과 참여가 가능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상식적인 요구를 어떻게 실현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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