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5년간 이어온 한국 불교의 자정 노력, ‘교단자정센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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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5년간 이어온 한국 불교의 자정 노력, ‘교단자정센터’를 만나다“
  • 운판(雲版)
  • 승인 2026.06.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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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사회와의 만남 1, 교단자정센터
무슨일을 하나? 활동에 필요한 비용 조달은?
불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활동의 원동력

”부패에 관해서는 성역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한국 불교의 청정한 수행 풍토와 제도 개선을 위해 25년간 묵묵히 활동해 온 시민단체 ‘교단자정센터’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조계종의 대형 사찰인 금산사와 관련한 비위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이들이 펼친 자정 활동이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 25년 역사의 교단자정센터

2001년 창립된 교단자정센터는 별도의 외부 지원 없이 재가 불자들의 회비와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자율적인 불교시민사회 단체다. 박법수 원장과 손상훈 대표를 비롯한 운영진은 각자의 본업을 가진 평범한 직장인들이지만, 교단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짬을 내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비판만을 일삼는 것이 아니라, 종단 내 제도 개선 제안, 수행 가풍 형성, 사부대중에 의한 여법한 주지 임명 문화 정착 등 한국 불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들은 이러한 활동을 갈등을 일으키는 '싸움'이 아닌,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수행'의 한 과정으로 정의한다.

■ 금산사 비리 의혹, 강제 수사로 이끈 '행동하는 양심’

최근 불교계의 큰 공분을 샀던 '금산사 사건'은 요양병원의 부당 노동행위와 내부 도청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처음 보도한 전주kbs의 김현주 기자의 적극적인 취재 덕분에 공론화될 수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조계종 요직을 거친 승려 성우의 건설업체 실소유 의혹과 비자금 조성 의혹, 그리고 현 주지에게 건네진 금품 정황까지 줄줄이 드러났다. 그러나 종단 호법부와 불교계 언론이 침묵을 지켰다. 이에 교단자정센터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9월, 조계사 앞에서 금산사 전·현직 주지 관련 의혹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종단이 움직이지 않자 직접 전북경찰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대응을 감행했다.

경찰이 교구본사 주지실을 압수수색하자 조계종은 해당 수사를 '종교 탄압'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중대한 권력형 부패이며, 부패에 관해서는 성역이 존재할 수 없다"고 일갈하며 종단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결국 이러한 노력은 비리 당사자인 승려 성우의 구속과 현직 교구장의 검찰 송치라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 "한국 불교가 더 청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단자정센터는 한국 불교를 사랑하기에 쓴소리를 멈출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앞으로도 스님들은 물론 일반 불자들과 소통하고, 지방 사찰 문제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법수 원장은 "우리가 있음으로 해서 한국 불교가 썩은 적폐를 벗어 던지고 진정한 청정 종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단자정센터가 올곧게 설 수 있도록 많은 불자님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단자정센터는 불국사와 관련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기사는 [더불교]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종교시민단체. 참여불교재가연대.산하 전문기관 ●교단자정센터●

후원 입금계좌 ○우리은행/1005-501-135210. 예금주:참여불교재가연대.

25년간 활동은 검색창 뉴스 기사 참조. 문의:02-2278-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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