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원일치 파면! 한덕수, 최상목 탄핵”
4월 2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국내 5대 종단을 포함한 종교인 및 시민들이 연대한
‘범종교 개혁 시민연대’가 공화정 수호를 위한 범종교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원일치 파면! 한덕수, 최상목 탄핵”을 요구했다. 2월 27일 연대 출범 당시 18개였던 참여단체는 4월 1일 기준, 28개로 늘어났다.
기자회견 준비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사무처장 박광제, 진행 사회는 옥복연 종교와젠더 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여는 인사말은 윤석열 폭정 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공동대표 개신교 강경민목사가, 성명서는 원불교 사회개혁 교무단 강현욱 교무, 기독교 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은섭 목사, 세상과함께 이사장 유연 스님, 남양주 종교인 평화연대 사무총장 김규봉 신부가 낭독했다.
기자회견 뒤 100미터 떨어진 한벽원 미술관 앞으로 이동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조재현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이사의 행진 사회에 따라 대열을 갖추고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는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신기한 듯 휴대폰으로 촬영하기 바빴다. 동십자각을 거쳐 안국동로터리 탄핵촉구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송현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야단법석승가회 대변인 진우 스님은 “대한민국의 모든 종교인들이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탄핵을 외치고 있으니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그래도 혹시 모를 변수가 생긴다면 한반도는 지옥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진우스님은 국민들은 그저 소박한 일상의 회복을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해탈주문을 선창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평화나무의 김디모데 목사는 “똥을 먹어봐야 똥인줄 아느냐”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평화나무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검찰, 국민의힘 정당등 기득권이 마치 정상적인 사람인것처럼 포장해서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이제 내란수괴 윤석열을 끌어내릴 때라고 소리쳤다.
원불교 강현욱 교무는 “우리 모두는 빚이 있다”며 이제는 빚을 갚을 차례라고 말했다.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인도人道는 사라졌고 정의는 무너졌으며 공정은 훼손되었습니다.”라며 “그러나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믿습니다.”라고 했다.
개신교의 교회개혁평신도연합 정상규 대표는 “종교는 다르지만 같은 목적으로 함께 모였다.”라며 “구호를 함께 외치고 함께 행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지금 혼란에 개신교의 책임이 적지 않은 것에 미안하다며, 국민들의 간절한 뜻이 헌재에 반드시 전달되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즉각 파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기자회견과 집회 행진을 마무리했다.
연대하는 28개 단체(종단별 가나다순 / 4월 1일 기준)
1. 개신교 :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평신도연합,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정의평화위한기독인연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평화나무기독교회복센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 불 교 : 불력회, 성평등불교연대,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3. 원불교 :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환경연대, 원불교인권위원회, (사)평화의친구들)
4. 천도교 :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
5. 천주교 : 가톨릭기후행동, 가톨릭포럼21, 우리신학연구소, 예수님과여성을공부하는가톨릭신자들의 모임, 천주교더나은세상,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팍스크리스티코리아
6. 범종교 학술연구 및 시민단체 : 아시아종교평화학회, 종교와젠더연구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종교투명성센터
[범종교 개혁 시민연대] 총리공관 앞 기자회견 성명서
공화정의 위기 앞에 우리 종교인들은 침묵하지 않는다
헌법재판소의 4월 4일 대통령 탄핵 선고에 즈음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파면과 국무총리 한덕수와 부총리 최상목의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은 주권자인 국민 모두가 함께 통치하는 민주공화국이며, 그 뿌리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있습니다. 전시가 아닌 평화로운 시기에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려했던 비상계엄 선포는 이 헌정의 원칙과 명백히 위배됩니다.
또한 행정부는 헌법재판소가 내린 결정을 반드시 존중하고 따를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이 헌법이 말하는 권력분립의 질서이자 공화정의 정신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나라의 현실은 이 모든 헌정 질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엄중한상황입니다.
■ 공화정 체제를 무너뜨린 자들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 내려져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측근들과의 사전 모의 끝에 비상계엄을 선포하였고, 선거관리위원과 국회의 활동을 사실상 정지시키려 했습니다. 이 행위는 헌정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명백한 내란 행위이며, 헌법이 보장한 공화정 원리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이제 헌법재판소는 오는 4월 4일 탄핵심판 선고를 예고하였습니다. 우리는 헌법재판관 8:0의 파면 결정을 통해 이 땅의 헌정질서가 아직 살아 있음을 국민 앞에 분명히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는 이미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국무총리 한덕수와 부총리 최상목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연하며 헌정질서를 유린했습니다. 이는 공화정을 파괴하는 또 하나의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국회는 이들에 대한 탄핵 절차에 즉각 착수해야 합니다.
■ 우리는 종교인이자 시민으로서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범종교 개혁 시민연대]는 극우 종교세력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헌법을 농락하는 현실을 직시하며, 오늘 종교인으로서 헌정질서 수호를 외칩니다. 우리는 공화정의 붕괴를 더는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헌법이 부여한 양심의 자유와 신앙의 책임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헌법재판소는 4월 4일 선고에서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이는 법의 정의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
하나. 국회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를 즉각 탄핵하라. 공화정을 파괴한 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입법부의 헌법적 책무이다.
■ 우리는 또 다음과 같이 각오합니다.
하나. 공화정 수호는 일부 권한자들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
하나. 공화정의 위기 앞에 우리는 침묵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 민주공화정을 수호한다.
우리는 이 땅의 민주주의가 다시는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함께 연대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2025년 4월 2일
범종교 개혁 시민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