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책모임 선우회, 정법회 출범
돈선거 소문은 돈선거 비판 후보를 노린 기획은 아닌지
불교뉴스브리핑 27회 주제는 조계종 정치지형의 변화다. 동국대 해직 교법사 진우스님과 운판의 김경호 대표가 함께했다.
무더위가 한창인 촬영일, 부당해고소송에서 승소한 진우 스님 소식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고법은 공익적 목적의 비판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진우스님의 손을 들어주었다. 부당해고 당한 2년 동안 비판의 대상이었던 자승 스님과 윤석열은 몰락했으며, 고법 판결에도 이러한 상황변화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
6월 23일 진우 총무원장은 1000일기도를 회향했다. 종단의 최고 행정수반으로 총무원장 직에 1천일동안 있었으면서 과연 어떤 일을 했는지 교법사 진우 스님이 짚어보았다.
자승 전 총무원장이 방화자살로 죽었을 때 “자화장” “깨달음을 위한 큰 결심”이라며 미화한 것과, 자승의 유언대로 3원을 통합한 일 등을 거론하며 결국 자승체제의 연장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도선사의 갈등 조정도 자승 스님이 꿈에 나타나 이루어진 일이라는 기사가 났다. 조계종은 여전히 현 총무원장 스님보다 죽은 자승 스님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종단 정치지형의 변화로 이어졌다. 선우회(6명)의 출범에 이어 정법회(14명)가 출범한다고 한다. 정법회 회장은 자승스님의 상좌인 탄원스님이 맡아 자승 종권의 황태자로 불렸던 덕문스님을 지지한다는 것이 세평이다. 선우회는 월정사 스님에게 가깝다는 평이다.
또 직선체 추진본부가 만들어진 것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현재의 소수 간선제 방식은 금권선거를 막을 수 없고 기득권의 이합집산일 뿐이라서 한계가 명확하지만, 직선제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 모든 움직임은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 선거를 둘러싸고 차기 선거는 지난 선거보다 두배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김경호대표는 이 소문이 상당한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닐지 의심했다. 즉 기득권 후보와 세력들에게는 직선제 등 제도 변화를 거부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돈선거를 비판하는 후보는 본선에 오르지 못하게 하려는 정치공학적 산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차기 선거가 자승 대 자승이어서는 곤란하다. 자승청산과 자승 계승세력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
불교의 위기는 재정위기가 아니라 존중받지 못해온 지도부의 도덕성 때문이다. 종교는 사회적 역할을 통해 존중받아야 한다.

